동화가 현실이 되는 곳!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둘러보기

안녕하세요. 싸토리우스 블로그 지기 토리입니다. 🙂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

우리의 12월을 설레게 하는 이유!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반짝이는 조명은 연말 분위기를 한층 드높이고, 가게마다 틀어놓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설렘 가득한 마음을 한껏 들뜨게 만들어 주는데요. 독일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분위기일까요?

독일에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어 크리스마스 마켓이 성대하게 개최됩니다. 이는 성 니콜라스 데이(Saint Nicholas Day)에 가족들에게 작은 선물을 건네는 풍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시장에 마켓이 들어서면서 지금 모습을 하게 되었다는데요! 토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 모습을 놓칠 수 없겠죠? 🙂 동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함께 떠나요!

● 바이나흐텐(Weihnachten), 독일의 크리스마스!

독일에서 가장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 시즌이 찾아오면 그 동안 떨어져 지냈던 가족들이 한 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독일어로 크리스마스는 ‘Weihnachten’이라고 하는데, 이는 신성한 밤(Hallowed Nights)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보통 12월 25일만을 크리스마스라고 부르지만 독일에서는 12월 한 달 내내 크리스마스라고 하네요!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4주간 동안 독일인들은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강림절을 축하하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적혀있는 달력 모양의 초콜릿을 하루에 하나씩 뜯으며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린다고 해요. 이 기간에는 크리스마스 마켓(Weihnachtsmarkt)도 진행되는데,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유럽을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랍니다.

● 괴팅겐에서 보내는 메리 크리스마스!

12월엔 싸토리우스의 본사가 위치한 독일 괴팅겐(Göttingen)에서도 크리스마스 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어두운 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해주는 트리와 조명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는데요. 조용하고 고즈넉한 도시 괴팅겐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어떨까요? 토리가 다녀온 괴팅겐의 크리스마스 마켓, 함께 둘러볼까요~?

대다수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크리스마스가 끝나면 운영하지 않지만, 괴팅겐에서는 다른 곳보다 며칠 더 마켓을 즐길 수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된 80여 개의 상점에서는 맛있는 음식부터 각종 장난감과 공예품까지 판매하고 있는데, 토리가 둘러본 괴팅겐의 크리스마스 마켓 몇 군데를 소개해 드릴게요!

크리스마스 마켓을 100% 즐기는 방법은 바로 마켓 하나하나 자세히 둘러보는 것입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에서 풍겨져 나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직접 보고 느껴야 한다는 사실! 각양각색의 공예품을 보고 있노라면 산타와 요정들이 살고 있는 마을로 여행을 떠난 느낌이 들기도 한답니다. ^^

 

괴팅겐의 크리스마스 마켓 주변에는 중세 유럽 느낌이 가득한 거위 소녀 동상, 구시가지 어디를 가든 보이는 요하니스 교회 등 유명 관광지가 위치해 있으며, 건물 사이사이에는 작은 노점들이 모여있어 볼거리들과 먹거리가 가득한데요! 야외의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을 하다 잠시 몸을 녹이고 싶다면 근처 카페나 펍에서 글루바인 한 잔과 함께 몸을 녹이는 걸 추천드립니다.

 골목 곳곳에 위치한 카페와 상점들은 크리스마스가 주는 낭만과 아늑함을 느끼는 사람들로 가득한데요! 밤이 찾아오고 어두운 길거리가 아름다운 조명으로 물들 때 즈음이면 크리스마스 마켓의 야경을 두 눈 가득 담고 오세요! 크리스마스가 주는 따뜻하고 활기찬 에너지로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거에요. 🙂

괴팅겐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언제 열릴까?

1) 운영 날짜 : 11/27 ~ 12/29

2) 운영 시간 : 월~토 10am ~ 8:30pm / 일 11am ~ 8:30pm

*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박싱데이(24일-26일)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1) 글루바인(Glühwein)

크리스마스 마켓에 방문하면 관광객들이 다들 한 잔씩 마시고 있는 것, 바로 ‘글루바인(Glühwein)’입니다. 프랑스의 뱅쇼처럼 와인을 베이스로 한 이 음료는 설탕, 향신료, 과일, 계피 등을 넣고 끓인 것으로, 독일을 대표하는 먹거리이자 크리스마스 마켓의 주인공인데요. 따듯한 글루바인 한 잔이면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답니다.

2) 브라트부어스트(Bratwurst)

구운 소시지라는 뜻의 ‘브라트부어스트(Bratwurst)’는 독일 전통음식 중 하나이며,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소시지의 나라로 불리는 만큼 독일엔 다양한 종류의 소시지가 많이 있는데요. 대형 소시지 그릴인 슈엔크그릴(Schwenkgrill)에서 잘 구워진 소시지를 빵에 끼운 후 기호에 맞게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3) 카토펠푸퍼(Kartoffelpuffer)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모양새를 지닌 ‘카토펠푸퍼(Kartoffelpuffer)’는 독일식 감자전입니다. 라이베쿠헨(Reibekuchen)이라고도 불리는 이 음식은 감자팬케이크라고 생각하면 쉬운데요. 기름에 튀기는 식으로 조리를 하기 때문에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음식입니다.

토리와 함께 둘러본 동화가 현실이 되는 곳, 독일 괴팅겐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어떠셨나요~?

세계적으로 유명 관광지가 밀집해 있는 대도시도 좋지만,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소도시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도 무척 낭만적이랍니다. 🙂

그럼, 싸토리우스는 재미있는 독일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Weihnachten! 메리 크리스마스!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싸토리우스가 알려주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정보

안녕하세요. 싸토리우스 블로그 지기 토리입니다. 🙂

쌩쌩 불어오는 찬바람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연말이 코 앞으로 다가왔음이 실감나는 것 같습니다. 지나가는 거리마다 들려오는 캐롤은 발걸음을 더욱 신나게 만들고, 알록달록 멋있는 트리는 도심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 채워 온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요~!

우리를 한껏 들뜨게 만들어주는 크리스마스가 어떤 날인지 여러분은 알고 계시나요?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를 뜻하는 크리스마스(Christmas)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매년 11월 말, 유럽에서는 대림절 즈음부터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크리스마스를 온 몸으로 즐긴다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즐길지 함께 알아볼까요? ^^

* 대림절 : 예수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기간

● 낭만 가득한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알아보기

크리스마스 마켓은 중세시대 신성로마제국에서 시작됩니다. 성 니콜라스 데이가 찾아오면 부모는 자녀에게 ‘성자 니콜라스가 주는 선물’이라며 작은 선물을 건네곤 했는데요. 이 풍습 덕분에 성 니콜라스 데이가 다가올 때쯤이면 거리마다 선물을 판매하는 시장이 가득 들어섰다고 합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 중에서 신성로마제국을 계승한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가장 성대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성 니콜라스 데이가 아닌 크리스마스 이브나 크리스마스 당일에 선물을 주고받는데, 그 이유는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로마 제국에서 예수의 탄생일인 12월 25일을 기념하는 것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루터의 신교를 받아들인 곳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선물을 주고받는 것으로 그 풍습이 바뀌었고, 선물을 판매하는 마켓은 11월 말 대림절 즈음부터 열리게 되었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겨울이 되면 유럽 각지에서 열리지만, 원조라 칭할 수 있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특히나 더 아름답고 낭만적이라고 하니 올해의 크리스마스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 그럼, 오늘은 토리와 함께 독일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속으로 한껏 빠져보도록 해요! 😀

* 성 니콜라스 데이 : 12월 6일, 성자 니콜라스 순교한 날

●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즐기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마켓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에선 거리마다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무려 70개 이상 열린다고 합니다. 마켓이 다양한 만큼 각 마켓마다 풍기는 분위기도 가지각색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기엔 베를린이 제격이죠! 그럼,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꼭 가보아야 할 크리스마스 마켓 몇 군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이저 빌헬름 교회(Weihnachtsmarkt an der Gedächtniskirche)

copyright ⓒ Sergey Galyonkin / https://www.flickr.com/photos/sergesegal/30393288023

카이저 빌헬름 교회는 베를린 서쪽에서 가장 큰 마켓이 열리는 곳이자 꽤 긴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인근에는 쇼핑의 메카인 쿠담 거리(Kurfürstendamm)와 카데베 백화점(Kadewa Department Store)이 있어 기념품을 구매하기 편하답니다. 다가오는 2019년 크리스마스 마켓의 운영 기간은 11월 25일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2) 붉은 시청(Weihnachtsmarkt vor dem Roten Rathaus)

붉은 시청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베를린을 상징하는 TV타워와 붉은색 시청이 마주보는 광장에서 열려 더욱 로맨틱 분위기를 풍깁니다. 해가 저물면 하나 둘씩 밝혀지는 대관람차의 불빛은 크리스마스가 주는 로맨틱함을 한층 드높여주는데요. 반짝반짝 빛나는 대관람차와 어우러진 야외 스케이트장이 위치해 있으니 볼거리와 즐길 거리 모두 놓치지 마세요! 다가오는 2019년 크리스마스 마켓의 운영 기간은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랍니다.

3) 젠다르멘마르크트(Weihnachtsmarkt am Gendarmenmarkt)

독일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어디일까요? 다른 곳과는 달리 1유로의 입장료가 발생하지만 젠다르멘마르크트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매년 약 6만명 정도가 찾을 정도로 매우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이곳 마켓에서 글루바인으로 몸도 녹이고 우뚝 솟은 거대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크리스마스를 즐겨보세요! 다가오는 2019년 크리스마스 마켓의 운영 기간은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입니다.

4) 샬롯텐부르그 성(Weihnachtsmarkt am Schloss Charlottenburg)

샬롯텐부르그 성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내 중심부에서 조금 먼 곳에 위치해 있지만 아름다운 성 앞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겨울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해 줍니다. 따뜻한 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샬롯텐부르그 성의 모습은 바라만 보아도 이곳과 사랑에 빠지기에 충분한데요. 가장 낭만적인 마켓으로 소개된 적도 있다고 하니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마음껏 느끼고 싶은 분께 이곳을 추천해요! 다가오는 2019년 크리스마스 마켓의 운영 기간은 11월 25일부터 12월 26일까지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유래부터 독일의 유명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올 겨울 유럽에서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늘 싸토리우스가 소개해드린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낭만적인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그럼, 싸토리우스는 재미있는 독일 여행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독일에도 이런 곳이? 독일의 숨은 여행지

안녕하세요. 싸토리우스 블로그 지기 토리입니다. 🙂

높고 푸르른 하늘과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를 보니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픈 계절 가을이 찾아왔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동안 바쁘게 보내왔을 테지만 올 가을엔 여행으로 여유와 힐링 가득한 일상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지난 봄에 토리가 독일에서 꼭 가볼 만 한 여행지 TOP 5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엔 독일 속 숨은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독일에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매력이 넘치는 숨은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만약 독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계시다면 더 집중해서 봐주세요. 😀

● 거대하고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가득한 ‘드레스덴’

독일의 드레스덴(Dresden)은 가벼운 발걸음과 함께 도시를 거닐기만 해도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유명한 건축물들 사이에서도 드레스덴 미술관은 조르조네의 ‘잠자는 비너스’, 얀 베르베르의 ‘여자 뚜쟁이’, 라파엘로의 ‘시스티나의 마돈나’, 장 에티엔 리오타르의 ‘초콜릿을 나르는 소녀’ 등 유명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랍니다. 이렇듯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과 유명한 예술품이 가득한 드레스덴은 독일의 피렌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네요!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된 츠빙거 궁전(Zwinger Palace)은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독일의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이곳 근처에는 드레스덴 성(Dresden Castle)과 젬퍼 오페라하우스(Semper Opera House)가 위치해있는데요, 건물 외관은 바라만 보아도 바로크 양식의 웅장함과 화려함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젬퍼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현재까지도 오페라와 발레 공연이 열린다고 하니 드레스덴을 여행하면서 공연도 관람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번화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프라우엔 교회(Church of Our Lady in Dresden)가 보이는데, 매년 많은 관광객들은 파이프 오르간을 보기 위해 이 교회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바흐가 직접 연주한 파이프 오르간이기 때문~!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한 번쯤 프라우엔 교회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

● 독일인이 사랑하는 해양도시 ‘슈트랄준트’

조선업과 관광 산업이 발달한 해양 도시 슈트랄준트(Stralsund)는 독일인에게 매우 인기가 좋은 여행지입니다. 이곳은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많은 피해를 받기도 했지만, 성 니콜라스 성당(Saint(St.) Nicholas Cathedral)과 시청사 그리고 몇 개의 중세 성문 등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들이 아직까지 그 자리를 지키며 슈트랄준트에 남아있습니다. 슈트랄준트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

슈트랄준트는 독일의 다른 도시와 달리 덴마크와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의 정복을 받은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유럽의 정취를 독일에서도 느껴볼 수 있답니다. 구시가지로 들어서면 슈트랄준트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니콜라이 교회(St.-Nikolai-Kirche, Stralsund)와 시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교회에 입장할 때에도 시청사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독일의 유서 깊은 학문도시 ‘브라운슈바이크’

9세기에 창건된 브라운슈바이크(Brunswick)는 그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비옥한 농업지대 덕분에 농업이 크게 발달한 이후엔 자동차와 광학기를 제작하기 시작하여 공업 분야도 활발했습니다. 이외에도 금속·화학공업을 비롯해 제당·맥주·초콜릿 등의 식품공업도 발달해 지금은 수많은 국제 연구 기관들이 있는 ‘학문의 도시’라 칭해지고 있습니다.

브라운슈바이크의 유명 관광지는 중앙역에서 버스를 타고 신 시청사가 있는 부르크 광장 부근에 몰려 있어 관광하기가 수월합니다. 당크바르데로데 성(Dankwarderode Castle)은 현재 중세 보물과 관련 된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바로 옆에 대성당 건물과 이어져 있습니다. 대성당에는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역사상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인 하인리히 사자공(Heinrich der Löwe)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도보로 구 시청사가 있는 곳으로 이동 후 내부로 들어가면 브라운슈바이크의 유서 깊은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미국의 팝 아티스트 제임스 리찌(James Rizzi)의 건물인 해피 리찌 하우스(Happy Rizzi House Braunschweig)는 브라운슈바이크에 있는 가장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건물이라고 합니다. 독특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매일같이 사로잡는 이곳은 주변에 위치한 중세 건물들과 오묘한 조화를 이뤄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브레멘 음악대의 아름다운 배경지 ‘브레멘’

그림형제의 동화 ‘브레멘 음악대’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브레멘(Bremen)은 독일 제 2의 무역항이 있는 곳으로 조선업 이외에도 각종 수출입 공업이 활발한 산업도시입니다. 동화 속에서 음악가가 되기 위해 브레멘으로 향하던 동물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진 않지만, 이곳에서 사람들은 브레멘 음악대의 흔적을 찾으며 동화 속으로 즐거운 여행을 떠난답니다.

브레멘 중앙역에서 약 10~15분 정도 걷다 보면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마르크트 광장이 나타납니다. 마르크트 광장에는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조된 브레멘 옛 시청사 건물이 있는데, 이곳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지금까지도 운영되고 있답니다. 옛 시청사 옆에는 롤란트 동상이 있는데 상업적 권리와 자유를 상징하는 이 동상도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네요. 광장을 살짝 돌면 나오는 성모교회 앞에는 브레멘 음악대를 상징하는 동상이 굳건히 서 있는데, 당나귀 다리를 잡고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뤄진다고 하니 이 점도 놓치면 안되겠죠~? ^^

● 자동차 덕후들의 성지 ‘슈투트가르트’

독일 내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이자 자동차 관련 산업이 크게 발달한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보쉬의 본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독일 남부의 2대 대도시인 슈투트가르트는 교통편이 발달해 독일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 쉽고, 유럽의 허브라 불리는 프랑크푸르트 국제 공항과도 가까워 다른 나라로의 이동도 쉬운 편입니다. 이외에도 맥주, 제화, 악기, 화학제품 등 제조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200개 이상의 출판사가 자리 잡고 있어 출판의 중심지라 불리기도 합니다.

자동차 덕후들의 성지인 슈투트가르트에서 관광객들이 꼭 방문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포르쉐 박물관입니다. 거대한 규모의 벤츠 박물관을 구경하고 전시물이 알차게 있는 포르쉐 박물관도 구경하고 나면 덕심 충전 완료 끝!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수진 발레리나가 수석 무용수로 오랜 기간 활동했던 슈투트가르트 시립 극장도 이곳에 있으니, 시간이 되면 발레 공연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독일의 숨은 여행지 5곳으로 떠난 여행은

독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유명 여행지도 좋지만 작지만 알찬 소도시를 돌아다니는 것도 즐거운 여행이 될 거에요. 여유와 힐링 가득한 독일의 숨은 여행지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그럼, 싸토리우스는 재미있는 독일이야기로 또 돌아오겠습니다.

 

독일에서 꼭 가볼 만 한 여행지 TOP 5

안녕하세요. 싸토리우스 블로그 지기 토리입니다. 🙂

싸토리우스 코리아의 본사는 독일 괴팅겐(Goettingen)에 위치해 있습니다. 괴팅겐은 독일 중부지방에 있는 도시로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설립된 괴팅겐대학교가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독일은 괴팅겐 외에도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관광명소가 매우 많은데요. ^^ 그래서 오늘은 독일에 방문한다면 꼭 가볼 만 한 여행지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싸토리우스와 함께 독일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 독일의 수도이자 분단과 통일의 상징! 베를린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독일 여행지는 바로 베를린(Berlin)입니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데요. 과거 독일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베를린 장벽에서부터 베를린의 현주소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를린 장벽은 1989년에 허물어지면서 이제는 그 원형을 찾아볼 순 없지만, 현재 로컬 아티스트들의 그림과 함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답니다.

이처럼 살면서 한 번쯤은 꼭 가볼 만 한 여행지 베를린엔 어떤 명소들이 있을까요? 분단의 흔적이 남아있는 ‘베를린 장벽’에서부터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 전세계의 국회 건물 중 유일하게 여행객을 위해 오픈된 ‘제국의회의사당’, 베를린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TV탑’ 등이 유명 관광지랍니다.

냉전과 평화 그리고 분단과 통일을 상징하는 베를린에서 독일을 마음껏 느껴보는 건 어떠신가요? 🙂

● 낭만 가득한 철학의 도시! 하이델베르크

다음으로 소개드릴 여행지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행자의 눈길을 한번에 사로잡은 낭만과 철학의 도시, 바로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입니다. 라인 강과 네카어 강 합류점에 위치해 강 양안으로 펼쳐진 이곳 풍경은 방문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해 보이는데요. ^^ 하이델베르크 성과 그 아래로 펼쳐진 붉은 지붕의 바로크식 건물들은 하이델베르크만의 매력을 한 층 더 드높여주는 것 같진 않나요?

매년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거리는 하이델베르크는 대학 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1386년에 설립돼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하이델베르크 대학이 이곳에 있기 때문인데요. 무려 5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하니 그 드높은 명성이 여실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는 거대한 규모의 ‘하이델베르크 대학 도서관’,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하이델베르크 성’, 괴테 등 유명 철학자들이 산책을 하며 영감을 얻었다는 ‘철학자의 길’ 등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철학의 도시 하이델베르크에서 지성과 낭만의 정취를 한껏 느껴보는 건 어떠실까요? 🙂

● 맥주와 축구 마니아들의 메카! 뮌헨

독일 남부 바이에른의 최대 관광 산업지 뮌헨(Munchen)은 독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문화·예술·산업의 메카입니다. 매년 9월이면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개최돼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 뮌헨은 축구 덕후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축구의 성지인 독일 뮌헨으로 여행을 간다면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큰 추억이 될 수 있겠죠?

17세기 바이에른 왕국을 통치했던 비텔스바흐 왕가의 별궁인 ‘님펜부르크 궁전’, BMW의 디자인 가치와 철학을 엿볼 수 있는 ‘BMW 박물관’, 벤츠의 최신 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벤츠 센터’, 뮌헨의 중심지 ‘마리엔 광장’ 등 볼거리가 많은 뮌헨은 독일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지이기도 합니다.

독일에 방문하신다면 볼거리 가득한 뮌헨에서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떠세요? 🙂

● 유럽 여행의 시작이자 관문! 프랑크푸르트

유럽의 관문이라 불리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는 그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항공편이 취항하는 공항 도시입니다. 따라서 유럽여행의 시작과 마지막을 프랑크푸르트에서 보내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곳을 단지 관문으로만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게 되면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합니다. 프랑크푸루트는 유럽 여행의 압축판이라 불릴 만큼 유럽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역대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를 선출한 곳인 프랑크푸르트는 중세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한편,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유럽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구시가지에 위치한 ‘뢰머광장’은 물론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생가인 ‘괴테박물관’에서 중세 독일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또 다른 모습은 이곳이 금융도시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유로존의 심장인 유럽중앙은행 건물 ‘유로타워’ 등 유럽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하는 것도 프랑크푸르트 여행의 묘미랍니다.

중세 독일의 앤틱한 모습과 화려한 금융도시의 두 얼굴을 찾아볼 수 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의 하룻밤은 어떠신가요? 🙂

● 중세 고딕 양식의 성지! 쾰른

중세 고딕 양식의 걸작 쾰른 대성당이 있다는 점에서 쾰른(Cologne)은 독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유네스코는 157m의 거대한 높이를 자랑하는 쾰른 대성당에 대해 “인류의 창조적 재능을 보여주는 드문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는데요. 그 규모와 높이가 어마어마하고 압도적이라 카메라에 한번에 담을 수 조차 없다고 하네요. 쾰른 대성당의 돔 꼭대기에 올라가면 쾰른시의 모습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 전망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답니다.

쾰른은 쾰른 대성당이 가장 유명하지만 또 다른 관광명소들도 많습니다. 피카소 등 수많은 예술가의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는 ‘루드비히 미술관’, 여류 판화가 케테 콜비츠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쾰른 케테 콜비츠 박물관’, 초콜릿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임호프 초콜릿 박물관’ 등 쾰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들이 가득합니다.

각양각색의 구경거리가 가득한 쾰른에서 알찬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떠세요? 🙂

지금까지 독일에서 꼭 가 볼만한 여행지 다섯 곳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싸토리우스가 소개한 베를린, 하이델베르크, 뮌헨, 프랑크푸르트, 쾰른 외에도 독일은 여행할 만한 도시가 정말 많은데요. 독일로 여행을 간다면 싸토리우스 본사가 위치한 괴팅겐도 들려보는 것! 잊지 마세요 😀

앞으로 싸토리우스는 독일이야기 카테고리를 통해 독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다음에 어떤 독일이야기로 찾아올 지 기대되신다면 싸토리우스 공식블로그를 자주 방문해주세요!

그럼, 싸토리우스는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독일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