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싸토리우스가 알려주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정보

안녕하세요. 싸토리우스 블로그 지기 토리입니다. 🙂

쌩쌩 불어오는 찬바람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연말이 코 앞으로 다가왔음이 실감나는 것 같습니다. 지나가는 거리마다 들려오는 캐롤은 발걸음을 더욱 신나게 만들고, 알록달록 멋있는 트리는 도심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 채워 온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요~!

우리를 한껏 들뜨게 만들어주는 크리스마스가 어떤 날인지 여러분은 알고 계시나요?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를 뜻하는 크리스마스(Christmas)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매년 11월 말, 유럽에서는 대림절 즈음부터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크리스마스를 온 몸으로 즐긴다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즐길지 함께 알아볼까요? ^^

* 대림절 : 예수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기간

● 낭만 가득한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알아보기

크리스마스 마켓은 중세시대 신성로마제국에서 시작됩니다. 성 니콜라스 데이가 찾아오면 부모는 자녀에게 ‘성자 니콜라스가 주는 선물’이라며 작은 선물을 건네곤 했는데요. 이 풍습 덕분에 성 니콜라스 데이가 다가올 때쯤이면 거리마다 선물을 판매하는 시장이 가득 들어섰다고 합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 중에서 신성로마제국을 계승한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가장 성대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성 니콜라스 데이가 아닌 크리스마스 이브나 크리스마스 당일에 선물을 주고받는데, 그 이유는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Martin Luther)가 로마 제국에서 예수의 탄생일인 12월 25일을 기념하는 것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루터의 신교를 받아들인 곳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선물을 주고받는 것으로 그 풍습이 바뀌었고, 선물을 판매하는 마켓은 11월 말 대림절 즈음부터 열리게 되었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겨울이 되면 유럽 각지에서 열리지만, 원조라 칭할 수 있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특히나 더 아름답고 낭만적이라고 하니 올해의 크리스마스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 그럼, 오늘은 토리와 함께 독일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속으로 한껏 빠져보도록 해요! 😀

* 성 니콜라스 데이 : 12월 6일, 성자 니콜라스 순교한 날

●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즐기는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마켓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에선 거리마다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무려 70개 이상 열린다고 합니다. 마켓이 다양한 만큼 각 마켓마다 풍기는 분위기도 가지각색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기엔 베를린이 제격이죠! 그럼,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꼭 가보아야 할 크리스마스 마켓 몇 군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이저 빌헬름 교회(Weihnachtsmarkt an der Gedächtniskir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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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빌헬름 교회는 베를린 서쪽에서 가장 큰 마켓이 열리는 곳이자 꽤 긴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인근에는 쇼핑의 메카인 쿠담 거리(Kurfürstendamm)와 카데베 백화점(Kadewa Department Store)이 있어 기념품을 구매하기 편하답니다. 다가오는 2019년 크리스마스 마켓의 운영 기간은 11월 25일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2) 붉은 시청(Weihnachtsmarkt vor dem Roten Rathaus)

붉은 시청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베를린을 상징하는 TV타워와 붉은색 시청이 마주보는 광장에서 열려 더욱 로맨틱 분위기를 풍깁니다. 해가 저물면 하나 둘씩 밝혀지는 대관람차의 불빛은 크리스마스가 주는 로맨틱함을 한층 드높여주는데요. 반짝반짝 빛나는 대관람차와 어우러진 야외 스케이트장이 위치해 있으니 볼거리와 즐길 거리 모두 놓치지 마세요! 다가오는 2019년 크리스마스 마켓의 운영 기간은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랍니다.

3) 젠다르멘마르크트(Weihnachtsmarkt am Gendarmenmarkt)

독일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어디일까요? 다른 곳과는 달리 1유로의 입장료가 발생하지만 젠다르멘마르크트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매년 약 6만명 정도가 찾을 정도로 매우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이곳 마켓에서 글루바인으로 몸도 녹이고 우뚝 솟은 거대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크리스마스를 즐겨보세요! 다가오는 2019년 크리스마스 마켓의 운영 기간은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입니다.

4) 샬롯텐부르그 성(Weihnachtsmarkt am Schloss Charlottenburg)

샬롯텐부르그 성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내 중심부에서 조금 먼 곳에 위치해 있지만 아름다운 성 앞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겨울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해 줍니다. 따뜻한 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샬롯텐부르그 성의 모습은 바라만 보아도 이곳과 사랑에 빠지기에 충분한데요. 가장 낭만적인 마켓으로 소개된 적도 있다고 하니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마음껏 느끼고 싶은 분께 이곳을 추천해요! 다가오는 2019년 크리스마스 마켓의 운영 기간은 11월 25일부터 12월 26일까지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유래부터 독일의 유명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올 겨울 유럽에서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늘 싸토리우스가 소개해드린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낭만적인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떠신가요?

그럼, 싸토리우스는 재미있는 독일 여행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독일에서 꼭 가볼 만 한 여행지 TOP 5

안녕하세요. 싸토리우스 블로그 지기 토리입니다. 🙂

싸토리우스 코리아의 본사는 독일 괴팅겐(Goettingen)에 위치해 있습니다. 괴팅겐은 독일 중부지방에 있는 도시로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설립된 괴팅겐대학교가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독일은 괴팅겐 외에도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관광명소가 매우 많은데요. ^^ 그래서 오늘은 독일에 방문한다면 꼭 가볼 만 한 여행지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싸토리우스와 함께 독일로 여행을 떠나 볼까요?

● 독일의 수도이자 분단과 통일의 상징! 베를린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독일 여행지는 바로 베를린(Berlin)입니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데요. 과거 독일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베를린 장벽에서부터 베를린의 현주소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를린 장벽은 1989년에 허물어지면서 이제는 그 원형을 찾아볼 순 없지만, 현재 로컬 아티스트들의 그림과 함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답니다.

이처럼 살면서 한 번쯤은 꼭 가볼 만 한 여행지 베를린엔 어떤 명소들이 있을까요? 분단의 흔적이 남아있는 ‘베를린 장벽’에서부터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 전세계의 국회 건물 중 유일하게 여행객을 위해 오픈된 ‘제국의회의사당’, 베를린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TV탑’ 등이 유명 관광지랍니다.

냉전과 평화 그리고 분단과 통일을 상징하는 베를린에서 독일을 마음껏 느껴보는 건 어떠신가요? 🙂

● 낭만 가득한 철학의 도시! 하이델베르크

다음으로 소개드릴 여행지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행자의 눈길을 한번에 사로잡은 낭만과 철학의 도시, 바로 하이델베르크(Heidelberg)입니다. 라인 강과 네카어 강 합류점에 위치해 강 양안으로 펼쳐진 이곳 풍경은 방문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해 보이는데요. ^^ 하이델베르크 성과 그 아래로 펼쳐진 붉은 지붕의 바로크식 건물들은 하이델베르크만의 매력을 한 층 더 드높여주는 것 같진 않나요?

매년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거리는 하이델베르크는 대학 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1386년에 설립돼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하이델베르크 대학이 이곳에 있기 때문인데요. 무려 5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하니 그 드높은 명성이 여실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는 거대한 규모의 ‘하이델베르크 대학 도서관’,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하이델베르크 성’, 괴테 등 유명 철학자들이 산책을 하며 영감을 얻었다는 ‘철학자의 길’ 등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철학의 도시 하이델베르크에서 지성과 낭만의 정취를 한껏 느껴보는 건 어떠실까요? 🙂

● 맥주와 축구 마니아들의 메카! 뮌헨

독일 남부 바이에른의 최대 관광 산업지 뮌헨(Munchen)은 독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문화·예술·산업의 메카입니다. 매년 9월이면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개최돼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 뮌헨은 축구 덕후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축구의 성지인 독일 뮌헨으로 여행을 간다면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큰 추억이 될 수 있겠죠?

17세기 바이에른 왕국을 통치했던 비텔스바흐 왕가의 별궁인 ‘님펜부르크 궁전’, BMW의 디자인 가치와 철학을 엿볼 수 있는 ‘BMW 박물관’, 벤츠의 최신 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벤츠 센터’, 뮌헨의 중심지 ‘마리엔 광장’ 등 볼거리가 많은 뮌헨은 독일 여행객들의 필수 방문지이기도 합니다.

독일에 방문하신다면 볼거리 가득한 뮌헨에서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떠세요? 🙂

● 유럽 여행의 시작이자 관문! 프랑크푸르트

유럽의 관문이라 불리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는 그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항공편이 취항하는 공항 도시입니다. 따라서 유럽여행의 시작과 마지막을 프랑크푸르트에서 보내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곳을 단지 관문으로만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게 되면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합니다. 프랑크푸루트는 유럽 여행의 압축판이라 불릴 만큼 유럽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역대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를 선출한 곳인 프랑크푸르트는 중세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한편,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유럽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구시가지에 위치한 ‘뢰머광장’은 물론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생가인 ‘괴테박물관’에서 중세 독일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또 다른 모습은 이곳이 금융도시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유로존의 심장인 유럽중앙은행 건물 ‘유로타워’ 등 유럽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하는 것도 프랑크푸르트 여행의 묘미랍니다.

중세 독일의 앤틱한 모습과 화려한 금융도시의 두 얼굴을 찾아볼 수 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의 하룻밤은 어떠신가요? 🙂

● 중세 고딕 양식의 성지! 쾰른

중세 고딕 양식의 걸작 쾰른 대성당이 있다는 점에서 쾰른(Cologne)은 독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유네스코는 157m의 거대한 높이를 자랑하는 쾰른 대성당에 대해 “인류의 창조적 재능을 보여주는 드문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는데요. 그 규모와 높이가 어마어마하고 압도적이라 카메라에 한번에 담을 수 조차 없다고 하네요. 쾰른 대성당의 돔 꼭대기에 올라가면 쾰른시의 모습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 전망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답니다.

쾰른은 쾰른 대성당이 가장 유명하지만 또 다른 관광명소들도 많습니다. 피카소 등 수많은 예술가의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는 ‘루드비히 미술관’, 여류 판화가 케테 콜비츠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쾰른 케테 콜비츠 박물관’, 초콜릿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임호프 초콜릿 박물관’ 등 쾰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들이 가득합니다.

각양각색의 구경거리가 가득한 쾰른에서 알찬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떠세요? 🙂

지금까지 독일에서 꼭 가 볼만한 여행지 다섯 곳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싸토리우스가 소개한 베를린, 하이델베르크, 뮌헨, 프랑크푸르트, 쾰른 외에도 독일은 여행할 만한 도시가 정말 많은데요. 독일로 여행을 간다면 싸토리우스 본사가 위치한 괴팅겐도 들려보는 것! 잊지 마세요 😀

앞으로 싸토리우스는 독일이야기 카테고리를 통해 독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다음에 어떤 독일이야기로 찾아올 지 기대되신다면 싸토리우스 공식블로그를 자주 방문해주세요!

그럼, 싸토리우스는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독일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