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이트의 놀라운 진화! 피펫(Pipette)

안녕하세요. 싸토리우스 블로그 지기 토리입니다. 🙂

학창시절 과학수업 시간에 자주 사용하던 실험용품 스포이트(Spuit)를 기억하고 계신가요? 윗부분에 달린 고무부분을 엄지와 검지로 꾸욱 누르면 액체가 유리 기둥을 통해 쑤욱 올라오는 원리의 실험도구인데요. 요즘엔 앰플과 같은 화장품 등에서 스포이트 형태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오늘 토리가 소개해드릴 싸토리우스의 제품은 스포이드와 똑 닮은 실험기구인 ‘피펫(Pipette)’입니다!

피펫은 아주 아주 세밀한 단위의 액체를 흡입해 식품/화장품/바이오제약 분야의 실험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제품인데요. 피펫의 놀라운 진화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토리와 함께 신기하고 재미있는 피펫이야기로 함께 여행을 떠나 볼까요~?

 피펫(Pipette)! 너는 누구니?

 ▲ 싸토리우스의 마이크로피펫(왼쪽), 디스펜서(가운데), 피펫에이드(오른쪽)

‘피펫’은 크게 100ml까지의 제품을 의미하지만, 볼륨에 따라 다른 제품군으로 구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이크로피펫(Micropipette)은 작은 μl볼륨을 사용할 때 주로 이용하고, 디스펜서(Dispenser)와 피펫에이드(Pipette Aid)는 더 큰 볼륨인 100ml정도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잠깐! 마이크로(μ)피펫의 μl 단위는 무엇일까?

우리에게는 매우 생소한 μl 단위! μl 단위는 어떤 것일지 오늘 토리가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마이크로(μl)는 일상생활에서 접해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작은 단위입니다. 일반적으로 μl는 우리가 종종 마시는 음료들, 매일같이 사용하는 화장품 등에 표기되어 있는 ml 단위와 비교해보았을 때, 1/1000에 해당될 정도로 매우 작은 단위입니다. 따라서 평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는 대부분 접할 기회가 없었을 테지만, 다양한 액체로 실험을 진행하는 식품/화장품/바이오제약 분야에서는 μl 단위를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

 피펫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

 ▲ 과거의 피펫(왼쪽)과 피펫을 입으로 빨아들이고 있는 연구원들(오른쪽)

오늘날처럼 작은 단위를 정확하게 계량하기 위한 피펫은 어떤 놀라운 진화를 거쳐 발전하게 되었을까요?

피펫은 이미 오래전부터 실험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실험장비였습니다. 그렇지만 과거의 모습은 지금과는 같지 않았습니다. 형태는 스포이드에 가까웠으며, 위험한 용액을 다루어야 할 때에는 실험자가 직접 입으로 위험한 액체를 빨아들이며 옮겨야만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피펫은 지금의 모습을 갖춤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발전한 거죠! 현재는 사용용도에 따라 ‘수동 피펫’과 ‘전동 피펫’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채널 수에 따라 ‘싱글 채널 피펫’과 ‘멀티 채널 피펫’으로 분류됩니다. 그럼, 각각의 피펫이 갖고 있는 특징은 무엇일지 함께 알아볼까요?

 수동 피펫과 전동 피펫 그리고 싱글 채널 피펫과 멀티 채널 피펫의 차이점 알아보기

수동 피펫과 전동 피펫

▲ 싸토리우스의 수동 피펫(왼쪽)과 전동 피펫(오른쪽)

수동 피펫과 전동 피펫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동 피펫이 수동 피펫보다 ‘사용자의 오류’를 줄여준다는 것입니다! 수동 피펫은 아무래도 실험자가 직접 자신의 손으로 피펫을 컨트롤하며 사용하기 때문에 각각의 사용자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반면, 전동 피펫은 수동 피펫을 사용할 때의 오류가 발생하는 상황을 낮춰줍니다. 뿐만 아니라 원하는 양을 반복해서 분주할 때 사용 가능한 자동 분주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많은 양의 샘플을 다루어야 할 때 실험이 보다 수월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싱글 채널 피펫과 멀티 채널 피펫

 

▲ 싸토리우스의 싱글 채널 피펫과 멀티 채널 피펫

멀티 채널 피펫도 많은 양의 샘플을 다루는 실험자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피펫입니다. 다양한 실험들을 진행하는 실험실에서 96 Plate well을 사용한다고 한번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실험을 진행할 때 싱글 채널 피펫으로는 96번을 사용해야만 실험을 끝낼 수 있습니다. 멀티 채널 피펫을 이용하게 되면 8채널을 사용할 땐 12번, 12채널을 사용할 땐 8번만 분주하면 96개의 plate에 샘플을 채울 수 있답니다!

▲ 멀티 채널 피펫으로 96 well plate에 분주하는 모습

 토리가 알려주는 피펫 이모저모

피펫의 팁은 어떻게 생겼을까?

▲ 싸토리우스의 피펫 팁

피펫은 10, 100, 200, 1000ul처럼 각 피펫이 사용 가능한 최대 볼륨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피펫 볼륨에 따라 그에 알맞은 팁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실험에서 다루어야 하는 액체에 따라 팁의 종류도 다양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여기서 잠깐, 토리가 알려주는 피펫 내부로 액체가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필터 팁!

액체가 조금 더 잘 흘러내려 팁 내부에 남아있지 않도록 해주는 저잔류 팁 등을 사용하면 된답니다. ^^

어떤 검사에서 피펫을 활용할까?

 

▲ 혈액검사(왼쪽)시 추출된 혈액 샘플 중 미량의 샘플을 추출할 때 피펫을 활용하는 모습(오른쪽)

그럼, 마지막으로 피펫이 활용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알아볼까요?

일상생활에서 피펫을 활용하고 있는 분야로는 진단검사가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할 때,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매번 소변검사와 혈액검사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때 진행되는 혈액검사가 바로 피펫이 활용되는 진단검사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시 추출된 혈액 샘플은 각 검사가 필요한 곳으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이후 다양한 분석기기를 활용해 분석을 할 때, 미량의 샘플 추출을 위해 피펫이 활용됩니다.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소량 추출 후 분석을 시행하고, 감염 등의 이상여부를 진단합니다.

또는, 실험에 필요한 미량의 시료들을 섞을 때, 실험에 필요한 미량의 시료를 첨가할 때, 앞서 말했던 분석기기에 필요한 96 well plate에 시료를 분주할 때 등 피펫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답니다. 🙂

지금까지 싸토리우스의 피펫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피펫이 지닌 오랜 역사부터 용도에 따른 피펫 종류 그리고 피펫 활용 분야까지! 피펫에 대해 알아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요. 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토리에게 물어보세요! 😀

그럼, 싸토리우스는 흥미로운 제품이야기와 함께 다시 찾아오겠습니다!